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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영상 15도…완연한 봄 날씨

<8뉴스>

<앵커>

슬슬 봄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오늘(9일) 남쪽지방은 낮 기온이 15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머금은 백사장은 몰려든 갈매기들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사람들이 주는 과자를 순식간에 낚아 채는가 하면 백사장에 내려 앉아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이민경 초등학교 6학년 : 갈매기가 이렇게 사람들이랑 친한 줄 몰랐는데 갈매기에게 과자도 주고 하니까 정말 좋았어요.}

벌써부터 맨발로 백사장을 거니는 봄처녀들의 모습도 여유롭습니다.

겨우내 얼어 붙었던 계곡은 두터운 얼음옷을 벗어 던지고 힘찬 물소리를 토해 냅니다. 낮기온이 15도까지 올라가자 산비탈엔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쑥을 캐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수줍게 피어난 매화와 동백은 나들이 가족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곳 통영 앞바다를 찾은 강태공들도 성큼 다가온 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한성수 경남 통영 : 가족들하고 같이 이렇게 방파제에 와서 이곳에 감성돔도 나오고 하니까 낚시하기 좋죠.}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남도의 봄. 이제 남풍을 타고 북상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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