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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이라크전 반대 시위

<8뉴스>

<앵커>

이렇게 전운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오늘(9일)도 반전 시위가 잇따랐고 유엔사찰단과 이라크 당국은 마지막 협상을 벌였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여개국의 국방, 외무장관들이 모여 유럽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뮌헨이 수천명의 반전 시위대로 뒤덮였습니다.

시민들은 이라크에 대한 전쟁은 또다른 피를 부를 뿐이라며 전쟁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등지에서도 반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자카르타에서는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만명의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도 후세인의 초상화를 들고 나온 시위대들이 이라크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보스타노프 : 미국의 부당한 전쟁을 막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한스 블릭스 유엔 사찰단장은 이라크 고위 관리들과 마지막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한스 블릭스 유엔 사찰단장 : 우리는 많은 대화를 했고, 내일도 계속할 것입니다. 유익한 대화들이었 습니다.}

이들은 이번 회담결과를 기초로 2차 보고서를 작성해 전쟁개시의 분수령이 될 오는 14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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