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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황선홍, "제2의 축구인생 시작"

<8뉴스>

<앵커>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자 한국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황선홍 선수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도자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는 황선홍 선수가 오늘(9일) 테마기획의 주인공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보다도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았던 황새 ´황선홍´이 25년동안 정들었던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습니다.

황선홍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며 선수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선홍 : 또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첫발이니까. 아쉬움도 남지만 아쉬움만 남는건 아니고, 기대도 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지난해 월드컵이 끝난뒤 일본에서 돌아온 황선홍은 프로축구 전남에 입단해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했지만 고질적인 부상때문에 결국 아쉽게 유니폼을 벗게 됐습니다.

지난 88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황선홍은 14년동안 A매치 103경기 출전에 50골을 뽑아내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로 각광받았습니다.

특히 2002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그림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는등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의 4강신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제 황선홍의 꿈은 지도자로서 2002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황선홍 :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2002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했던것을 다시 재현하는것이 축구인생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최고 선수에서 최고 지도자로. 새로운 꿈을 향한 황새의 힘찬 날갯짓이 시작됐습니다.

{황선홍 : 축구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원부탁드리고, 또 한국축구, K-리그에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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