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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정몽준, 잇따라 미국으로 출국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가 어제(7일), 오늘 잇따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대선에 실패한 두 사람이 같은 대학, 한 캠퍼스에서 있게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덤덤한 표정으로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가 인천공항으로 들어 섰습니다.

지난 대선 정국에 대한 회한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 하지만 마음은 상당히 정리된 것 같다고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정몽준 대표 :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많은 국민들이 성원해주셨기 때문에 보답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정대표는 당분간 객원 연구원 신분으로 미 스탠퍼드 대학에 머무를 계획입니다.

어제는 한나라당 이회장 전 총재가 박희태 대표 대행를 비롯한 200여명의 환송을 받으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 전 총재도 정대표와 같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명예 교환 교수'로 1년동안 연구에만 전념할 생각입니다.

{이회창 전 총재 : 공부? 뭐 모르는 게 천진데, 가서 봐야지. 잘하고 가는 것도 아닌데...}

한 측근 인사는 이 전 대표와 정대표가 한 캠퍼스를 오가다보면 자연스레 마주칠 수는 있겠지만 특별히 만날 약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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