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당선자 딸 결혼식...사위는 예비법조인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연말 아들을 결혼시킨데 이어 오늘(9일)은 딸을 시집보냈습니다. 사위는 예비 법조인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 웨딩드레스 차림의 딸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외동딸 정연씨의 배필은 재작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32살 예비법조인 곽상언씨입니다.

지난해 7월 친지소개로 만난 두사람은 두달만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양가 친지들 위주로 조촐하게 식을 치르려고 했지만 천4백여명의 하객이 몰렸습니다.

축의금은 일체 사절, 예물도 시계와 반지가 전부입니다.

예단도 시어머니 이불 한 채에 신랑 양복 한벌이 고작입니다.

혼수로 침대와 가스레인지만 새로 샀을 뿐 나머지는 친정 물건을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노당선자는 "아들 결혼식을 사법연수원에서 치뤘으면 했는데 딸이 여기서 결혼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딸 정연씨는 결혼한 뒤에도 현재 근무하는 영국대사관에서 계속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혼부부는 3박4일 동남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전세로 마련한 24평 아파트에서 살림을 차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