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방대 신입생 확보 비상..."입학금 면제"

<8뉴스>

<앵커>

요즘 대학마다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지방대학들은 복수 합격생의 선택을 받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세관군과 노경은양처럼 여러 대학에 잇달아 합격한 학생들은 학교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비교합니다.

올해 전국의 대학입학 정원은 74만명. 수능 응시생은 이보다 7만명이나 적다 보니 복수 합격생을 잡기위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충남 건양대학교는 신입생 천9백여명 전원에게 입학금 47만원의 면제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 대학은 또 교수와 교직원들이 합격생들에게 동영상 이메일이나 문자메시를 보내 입학을 권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이메일 : 여러분이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곳입니다.}

{노경은 충남 논산 쎈뽈여고 : 수도권 대학으로 가려고 했는데, 학과에서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이 계속 연락을 주셨어요.}

중부대학교는 여름방학에 3백명을 선발해 2주간 해외 문화탐방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휴대폰을 이용한 무료 외국어 교육도 실시합니다.

이같은 유인책으로도 부족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대학도 상당수입니다.

{유호종 중부대 입학홍보실장 : 학교마다 살아남기 위해선 앞으로 특성화된 학과를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오는 20일, 최종 등록일을 앞두고 신입생 유치 경쟁은 막바지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