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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핵 관련 군사적 대응" 시사

<8뉴스>

<앵커>

부시 대통령이 북한 핵사태와 관련해서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열려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은 정 안되면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는 분명하면서도 단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모든 선택방안이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외교적으로 풀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중국 장쩌민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중 두 나라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측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부시 행정부 관리로는 처음으로 북한의 잠재적 위협이 이라크보다 클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핵무기를 테러집단에 확산시키는 것은 이라크보다 더 큰 문제라며 이런 문제가 북한에서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강경입장은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전면전이 촉발될 수 있다고 한 북한의 경고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습니다.

미국은 당분간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부시 행정부가 점차 외교에서 군사적 대안쪽으로 관심을 돌릴 것 같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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