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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젊은층 증가...학계, 비상한 관심

<8뉴스>

<앵커>

흰머리는 보통 중년이후에나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 2-30데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나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나이 32살의 양재황씨는 직장에 들어가기 전인 27살 때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새치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양재황 직장인 : 그 나이에 벌써부터 어떡하냐. 염색해라, 그러죠. 염색하면 계속 해야 되잖아요.}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 30대의 젊은 나이인데도 흰머리가 나기 시작해 당황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직장 여성 : 미용실 갈 때가 제일 창피해요. 머리 해주시는 분들이 항상 한마디씩 하시고. '흰머리 있으시네요' 그렇게 말해요.}

머리카락은 두피에서 멜라닌 색소가 공급돼 검은 색을 띄게 됩니다. 그러나 이 멜라닌 색소가 모근에서 머리카락에 잘 붙지 않으면 흰머리가 됩니다.

대부분 유전이 원인이지만, 갑상선 계통의 질환이나 빈혈, 피부병 같은 염증성 질환 때문에 흰머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도 큰 원인중 하나입니다.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 염증이나 빈혈같은 질병이 발견되면 치료를 하지만 질병이 없을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층에서 흰머리가 느는 구체적인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학계가 규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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