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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에 물가 줄줄이 인상...관리 비상

<8뉴스>

<앵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각종 물가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름값이 인상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 달 사이 무려 세 번이나 기름값이 올랐습니다.

{유윤산(신림동) : 가계가 상당히 압박을 받고 있고 해서 다른 씀씀이를 좀 줄이고 가능하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와 LPG 가격도 각각 2.6%와 6.5%씩 올랐습니다. 난방비와 운송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설대목 반짝물가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형자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설 전에 값이 올랐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값이 똑같이 유지되고 있어요.}

지난달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는 1%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습닐다.

소비자물가도 0.6%나 올랐습니다.

배럴당 1달러가 오르면 소비자물가를 0.1% 끌어올리는 국제유가는 한달새 3달러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달의 원자재 수입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박승환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 앞으로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되고 고유가가 이어지면 물가상승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불황속에 물가가 급등하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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