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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전 임박"...무력시위 돌입

<8뉴스>

<앵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걸프지역에 배치된 미군들이 대규모 무력시위에 들어간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과의 게임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걸프지역에 배치된 미군은 11만명. 이 가운데 쿠웨이트 주둔 5만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화력시범이 이라크 접경지역에서 펼쳐졌습니다.

현지 미군 사령관은 쿠웨이트 주둔 병력을 며칠새 만4천명 늘렸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국민들을 겨냥한 심리전도 시작됐습니다. 이라크 시민들에게 하루 빨리 군사지역을 벗어나라는 내용의 전단을 항공기로 대량 살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전쟁임박을 선언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후세인은 또한번 무의미한 사기극을 시도하겠지만, 이런 사기극도 이제 끝에 다다랐습니다. 게임은 끝났습니다.}

또, 유엔안보리는 결의가 아니라 결심을 해야된다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독자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점을 다시 천명한 셈입니다. 파월 미국무장관도 조만간 이라크 사태가 종결될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 : 몇달 안이 아니라, 단지 몇주안에 이라크와의 게임이 끝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은 오는 14일 유엔 사찰단의 두번째 보고내용과 상관없이 전쟁 결의를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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