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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까지 파고든 매매춘 '기승'

<8뉴스>

<앵커>

매매춘이 기승을 부리면서 심지어는 주택가 속으로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성매매에 나서는 여성들의 범위도 직업, 나이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심각한 매매춘의 실태, 먼저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대낮인데도 주차된 승용차마다 낯뜨거운 전단이 빼곡히 꽂혀있습니다.

{출장마사지 업자}
"장소 정하고 연락주시면 아가씨 바로 보내드려요. 20대 초반 아가씨로 보내드릴께요."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의 이발소. 대낮인데도 대뜸 매춘을 권합니다.

{이발소 여종업원}
"일단 해보세요. 그냥 가볍게 해요."

룸사롱이나 단란주점 같은 유흥업소에서는 매춘이 보편화 된 지 오래입니다.

{회사원}
"거래처 사람들이 원하거나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게 되면 한달에 2-3번 정도는 2차(매춘)를 나가게 되는 편이죠."

성매매에 나서는 여성들도 직업적인 매춘 여성뿐만이 아닙니다.

{룸사롱 마담}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요즘에는... 카드값 때문에 돈이 필요한 애들이 많이 나오죠."

매춘업소가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까지 들어서 피해다닐 수도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애숙/서울 마포}
"아이들하고 다닐 때는 정말 피하고 싶죠. 돌아서 가고 싶은 그런 심정이예요"

매매춘은 아예 거대산업처럼 돼 버려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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