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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열풍속 '최고의 판촉수단' 복권

<8뉴스>

<앵커>

요즘 친구나 직장동료와 무슨 얘기 많이 하십니까. 아마 로또복권 얘기 빠지지 않을 겁니다. 전국이 이렇게 복권 열풍에 휩싸이면서 복권을 이용한 판촉행사도 늘고 있는데 이러다가 복권 공화국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칼국수집에도 복권이 등장했습니다.

이 식당 주인은 주택복권 2만장에 음식점 광고를 게재해서 식사를 한 손님에게 후식 대신에 복권을 한장씩 나눠주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
"요즘 로또복권이니 뭐니 세간의 화제가 되는데 우리도 한번 그런 것을 드리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그게 계기가 됐어요."

이 백화점에서는 물품 구입 영수증이 행사기간 열흘동안 즉석 복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영수증 고유번호를 추첨해 매일 30명에게 백만원 한도내에서 구입 금액을 전부 돌려줍니다.

{김현/서울 가양동}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받으니까 좋죠. 로또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너도나도 판촉수단으로 복권을 찾다 보니 복권 광고업체와 인쇄소들도 때아닌 호황을 맞았습니다.

낚시터와 세차장, 그야말로 업종을 불문하고 주문을 해오는 통에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이종민/복권광고업체 이사}
"올초부터 주문량이 폭증해 작년 이맘 때보다 주문량이 3,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로또복권 열풍 속에서 복권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공략하는 최고의 판촉수단으로까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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