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무료 음악파일 공유사이트 피소

<8뉴스>

<앵커>

무료 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가 지난해 지적재산권 문제로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표적인 무료 음악포탈사이트 2곳이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음악사이트 접속률 1위인 벅스뮤직과 나인 포유입니다.

무료로 음악을 제공하는 이들 두개 사이트의 회원수는 천 5백만명이 넘을 정도로 네티즌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음반사들은 이들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음반업계가 위기에 처했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황인서/도레미 음악 이사}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보호하지 않으면 음반산업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지난해 국내 음반시장은 매출이 50% 가량 줄었습니다. 음악 애호가들이 무료 사이트로 빠져 나가면서 매출액이 2천억원 정도로 준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음반업계는 무려 음악사이트들이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이트 운영업체들은 문을 닫으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유성우/벅스뮤직 부장}
"연간 4천 6백억원을 내라는 얘기인데 저희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죠"

또 음악사용료를 더 지불하면 사이트를 유료화할 수밖에 없어 네티즌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며 당국이 조정에 나서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반업계는 음반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른 음악사이트 운영업체들까지 추가로 고소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