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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용의자, 한 집 4번이나 털어

<8뉴스>

<앵커>

한 집에 4번이나 들어가 강도와 절도짓을 한 5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네번이나 피해를 당한 집주인, 얼마나 충격이 컸겠습니까.

대구방송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중동의 한 주택입니다. 이 집은 지난해 7월 말 도둑이 들어 명품 시계와 귀금속 등 천여만원어치를 털렸습니다. 사흘 뒤 다시 도둑이 들어 금고에 넣어둔 유가증권과 수표 5천백여만원 어치를 훔쳐갔습니다.

11월에도 강도가 들어 수표와 현금 2백여만원을 털렸고 사흘 뒤에도 귀금속과 현금 등을 털려 5개월 사이 4번이나 강도와 절도를 당했습니다.

{집 주인}
"네번째 털렸을 때 나는 파출소에 신고 못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신고해 봤지만 집만 더럽혀 놓고 무용지물이었어요."

네번이나 집이 털리자 집주인은 밖에서도 안이 들여다보이도록 담을 아예 허물어 버렸습니다.

이웃집과 이 부근에서만 15건의 강,절도가 발생해 이 동네 주택 대부분은 경비업체에 방범을 맡겼습니다.

이 범행의 용의자는 어제 붙잡힌 52살 김 모씨였습니다.

{김모 씨/강도 용의자}
"(턴 집에 간 이유는?) 침입하기 쉽고요, 부자집이라 생각해서 처음에 들어갈 때 못가져 왔으니까 다음에 더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다시 들어가게 됐습니다."

강도 한 명이 한 동네에서만 수억원을 털었지만 경찰은 사건을 감추기에만 급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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