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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로또복권 대박 '열풍'

<8뉴스>

<앵커>

로또 열풍에 청소년들도 대박 꿈을 쫓고 있습니다. 로또 구입이 금지된 미성년자들까지도 복권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복권판매대입니다. 교복에 점퍼만 입은 고등학생들이 열심히 로또복권 숫자를 적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로또복권을 사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복권을 사고 나온 학생에게 확인해봤습니다.

{복권 구입자}
"(지금 몇학년이에요?) 고등학교 2학년인데요. (로또복권 사는데 신분증 확인했나요?) 안했어요."

로또복권의 약관에는 열아홉살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판매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신분확인을 하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로또복권 운영자인 국민은행 본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계가 고장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밀려들어서 신분확인은 뒷전입니다.

{국민은행 직원}
"단말기 장애로 약 1시간 정도 소요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열기 덕분에 이번주 로또복권 판매 금액은 무려 천억원을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이러다 보니 청소년들에게까지 요행수를 바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학교에서도 자기도 로또했다고 그러고 당첨되면 한턱낸다고 하고요."

광기에 가까운 이런 열기속에서 로또복권은 오늘(5일) 하루동안만 판매 이후 가장 많은 300억원치가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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