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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열풍에 '공동구매.로또계' 등장

<8뉴스>

<앵커>

로또 복권의 열풍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첨액이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공동구매와 로또계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대기업의 점심시간, 로또 계원들이 모여 어떤 번호를 고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복권을 함께 산 뒤 당첨금은 골고루 나눠갖기로 했습니다.

{이순주/로또 구매자}
"같이 하게도면 혼자하는 것보다 당첨확률도 높고 재미도 있고..."

인터넷 동호회에서도, 공동구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와 공동구매가 성행하면서 증여세 과세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법적으로는 여러 명이 복권 한 장을 공동으로 소유할 수 있습니다.

{고승덕/변호사}
"편의상 한 사람 계좌로 들어오지만 한 사람이 받아서 나눠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증여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세금을 물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범태/세무사}
"개인 펀드 조성이 불법인 것처럼 이것도 불법으로 본다면 세법상 분배하는 과정에도 증여세가 과세될 소지가 있다."

이럴 경우 , 당첨액을 5백억원으로 가정하면 실제 받는 돈은 390억원, 10명이 나누면 39억원씩이지만 계주를 뺀 나머지 9명은 증여세를 뺀 24억 천만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상금이 불어나면서 사행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3일)에 이어 오늘도 2백억이 넘는 로또가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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