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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반도 주변 대규모 병력 배치 준비

<8뉴스>

<앵커>

한반도 주변 병력을 증강하겠다는 미국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을 비롯한 해군과 공군이 중점적으로 강화될 계획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가 오늘(4일) 한반도 병력 증강 방안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라크전을 치르면서도 북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위력시위라는 설명입니다.

백악관은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돌발상황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플라이셔/미 백악관 대변인}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우발적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한반도 병력 증강 방안을 최종 승인했는지에 대해서는 군사 기밀이라며 확인을 피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작전은 핵심 공군 병력 2천명을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한국과 일본에 F-15 전투기와 첨단 정찰기를 집중배치하고 괌 기지에 B-1, B-52 장거리 폭격기 52대를 배치한다는 것입니다. 또 전투기 80여대를 실은 항공모함 1척이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 태평양 사령부 관계자는 성조지와의 인터뷰에서 작전 돌입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SA 투데이 신문은 한반도에 대한 병력증강 방안은 전쟁 억제 차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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