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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간암...수술대신 고열로 치료

<8뉴스>

<앵커>

간암에 걸리면 큰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느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 간암의 경우 수술하지 않고 높은 열로 치료하는 방법이 오히려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쉰살인 박창의씨는 지난 99년 간암이 발견됐지만 간기능이 약해 수술을 할 수 없었습니다.

박씨가 대신 선택한 것은 높은 열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고열치료법으로 3년이 지난 지금은 암세포가 거의 파괴됐습니다.

암덩어리에 전극이 달린 바늘을 넣은 뒤 이 바늘에 100도 이상의 열을 발생시켜 암조직만을 태워 없앤 것입니다.

{박창의/간암환자}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끝났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지금까지 천명의 간암환자에게 이 시술을 적용한 결과 98%에서 암세포 파괴가 확인됐습니다. 또 3년 생존율이 69%로 기존 수술법보다 10%정도 높아졌습니다.

{임효근/삼성서울병원 소화기센터 교수}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정상 간 조직에는 손상이 없이 선택적으로 종양만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간 기능을 보존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부분마취로 시술이 가능한 만큼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뒤에는 곧바로 퇴원 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간암은 대부분 간염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따라서 간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철저한 개인위생과 함께 예방주사를 맞아서 간염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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