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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 갈수록 '지능화'

<8뉴스>

<앵커>

얼마 전 인터넷 대란을 겪으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그런데 컴퓨터 바이러스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강력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4, 5년전에 등장했던 바이러스입니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빙빙 도는 회오리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자판을 아무리 눌러봐도 컴퓨터가 실행되지 않습니다.

지렁이처럼 화면에 번져가는 지렁이 바이러스는 컴퓨터 데이터를 소리없이 파괴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등장하는 바이러스들은 이 보다 훨씬 강력해졌습니다.

과거와 달리 눈에 보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감염되면 서버는 물론 연결된 네트워크를 따라 번지면서 전산망 전체를 다운시켜 버립니다.

얼마 전 인터넷 대란을 일으킨 웜 바이러스도 바로 이런 최신형 바이러스로 이번에 전 세계적으로 약 12억 달러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권석철/하우리 대표}
"예전에는 자기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곤 했는데 요즘엔 악의적으로 만들어지는 바이러스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백신은 바이러스가 활동을 개시한 뒤에야 만들어 지는게 보통이라 피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늘 최신 백신을 업데이트 해두고, 감염의 통로가 되는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는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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