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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한강 전망이 좌우

<8뉴스>

<앵커>

지금까지는 아파트를 고를 때 웬만하면 남향이 인기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망에 따라서 가격차이도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이 보이게 하라" 건설업계의 고민입니다. 멀리서도 한강을 보이게 하려면 층수는 높힐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 강남의 46층짜리 이 아파트는 16층 이상에선 북쪽으로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반면 남향 집은 강남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망권 때문에 고층일수록 또 한강이 더 잘보일수록 분양가가 비쌉니다.

{조순호/건설업체 부장}
"한강이 잘 보이기 때문에 분양가에도 약간의 차별화가 있었고 고객들도 이런 조망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분양 후에도 한강이 보이는 북향 아파트가 웃돈이 더 많이 붙었습니다.

{박상원/공인중개사}
"층이 올라 갈수록 한강이 잘 보이는 동북향의 아파트가 1-1억5천 정도 프리미엄이 더 많습니다."

서울 남산 줄기에 들어 선 이 아파트도 남산과 한강이 바라 보이는 곳은 다른 곳보다 2억원이상 매매가가 더 비쌉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도시화와 과밀화가 진전되면서 전통적인 층향보다는 조망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녹지가 부족한 서울지역은 눈 둘 곳을 찾는 수요자가 크게 늘어나서 조망에 따른 아파트 가격차별이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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