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산화한 우주인들...그들의 이야기

<8뉴스>

<앵커>

이번 사고로 숨진 승무원들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컬럼비아호의 유일한 외국인 승무원, 라몬 대령은 이스라엘이 낳은 첫번째 우주비행사입니다.

전투 조종사 출신인 라몬 대령은 이번 우주비행에 참가해 여러번의 우주중계를 통해 이스라엘의 국민적 영웅이 돼있었습니다.

{일란 라몬 대령}
"우주공간에 머무는 것은 대단한 경험입니다. 무척 바쁘기도 하고요."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된 유태인 소년의 꿈을 이뤄 주겠다며 '달의 풍경'이라는 소년의 그림을 지니고 우주선에 올라 화제가 됐던 사람입니다.

인도 출신의 여류 우주 공학자 촐라 박사에겐 이번이 두번째 비행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의 꿈인 우주비행사가 된 것을 늘 자랑으로 여겨왔습니다.

{칼파나 촐라}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언젠가는 이런 우주선을 탈 수 있을까 하고 묻고는 했습니다."

4번의 도전 끝에 우주비행사가 된 릭 허즈번드 선장, 우주실험의 총 책임을 맡은 마이클 앤더슨 박사, 매쿨 중령, 브라운 박사, 그리고 클라크 박사. 16일간의 아름다운 비행을 끝내려는 순간 이들의 꿈은 비극적 폭발음과 함께 사람들의 가슴에 묻히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