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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떡 열풍…떡 카페도 인기

<8뉴스>

<앵커>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떡 카페들이 인기를 끌고, 떡 만들기를 배우는 젊은이들도 많아졌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카페. 커피와 쿠키가 아니라, 우리 차와 떡을 팝니다. 딸기와 치자 등으로 곱게 물들인 색색의 떡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깔 떡과 꽃바람떡, 사과단자 등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독특한 떡들이 낱개로 팔리고 있습니다. 떡으로 만든 떡케이크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품목입니다.

{김남연/서울 권농동}
"점심 시간에 차 마시러 오기도 하고, 간식 시간에도 자주 와요"

김치말이 떡과 떡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식사 세트로 한끼 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떡을 직접 만들어보는 떡 만들기 강좌도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강생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었지만,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수강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취미로 배우는 사람도 있고, 창업이나 취업을 꿈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서정순/수강생}
"만들어갖고 가서 직장에서 나눠주면 좋아하고, 친구들한테 선물도 해요"

{이동민/수강생}
"떡카페를 하고 싶어서 배우고 있어요"

{윤숙자/전통음식연구소장}
"건강에 좋다는 걸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알아요. 그래서 떡을 더 많이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와 함께 명절이나 잔치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우리 떡이 이제는 일상생활 속의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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