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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설날, 시민들 '희망' 기약

<8뉴스>

<앵커>

계미년 설날, 시민들은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 했습니다. 실향민들은 통일동산과 임진각에서 고향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온 가족이 조상님께 큰 절을 올립니다. 정성스레 담아낸 떡국에 전이며 과일까지 차례상은 올해도 풍성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흔이 넘은 아들 내외도 천원 짜리 세배돈을 받고 즐거워합니다.

{이병찬/서울 우면동}
"금년 새해에는 만사 대통해라."

화장률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납골당을 찾아 성묘하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실향민들은 임진각에 모여 망향제를 올렸습니다. 강원도 고성 통일동산에서도 실향민들이 차례를 지내며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김창남/함경남도 실향민}
"여기가 바로 아주 제일 가까운 데 거든, 보이지는 않지만 소리치면 듣지 않겠느냐..."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외국인들도 널뛰기에 도전해보지만 균형잡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한해 소망을 쪽지에 적어 금줄에 달아 봅니다.

{박지은}
"우리 식구 건강하구요. 부자되게 해달라고요."

화창한 계미년 설날, 시민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한 해를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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