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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렌즈, 부작용 조심해야

<8뉴스>

<앵커>

요즘 미용렌즈를 착용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습니다. 물론 미용도 좋고 맵시도 좋지만 조심해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갖가지 무늬와 색상의 칼라렌즈. 눈동자를 짙고 크게 보이게 해주는 써클렌즈.

눈이 예뻐보인다는 말에 1년동안 미용렌즈를 착용한 김순옥씨는 하마터면 시력을 잃을 뻔 했습니다. 각막에 큰 상처가 생겨서 2주째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김순옥/경기도 하남시}
"눈이 빡빡하고 끼고 있으면 아플 정도로 통증이 심했어요. 눈이 아프니까 머리까지 아팠어요."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 미용렌즈는 눈물을 빨아들여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 눈에 필요한 산소의 공급이 차단돼 각막에 저산소증이 생기고 결국 약해진 각막 상피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처를 입습니다. 각막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보기 흉한 실핏줄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호민/성모아이센터 원장}
"소프트렌즈 속에는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세균이 상처를 통해 눈 속으로 침입하게 되죠."

각막 속으로 침투한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면 심각한 각막 궤양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멋으로 착용하는 미용렌즈. 하지만 눈이 민감한 사람은 아예 손도 대지 말고 건강한 사람도 서너시간 넘게 연속해서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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