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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뒤 기름값 또 올린다

<8뉴스>

<앵커>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기름값이 오르고 본격적인 에너지절약대책이 시행될 것같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로선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승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연휴가 끝나면 휘발유값이 리터당 40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등유와 경유도 리터당 30원정도 인상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최근 열흘동안 평균가격이 28.88달러로 올랐기때문입니다.

다음 주중에는 평균 29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에너지 절약 2단계 대책도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엘리베이터가 홀짝층으로 운행되고 옥외전광판사용이 제한되는 등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조치들이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해외유전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이면 베트남 15-1광구가 본격적인 원유생산을 시작합니다.

{이억수/석유공사 사장}
"베트남 유전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유전이다. 하루 6만 5천 배럴씩 들여올 예정이다."

그러나 20여개에 이르렀던 해외유전개발업체는 IMF직후 잇따라 철수해 이제는 6-7개에 불과합니다.이때문에 원유 자급율은 2%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원유 수입국가인 프랑스의 77%는 물론 일본의 1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철규/석유협회 개발팀장}
"개발을 통해 원유들여올 경우 단가는 그냥 들여오는 것에 비해 절반도 안됩니다. 유전사업은 수익성 높은 사업입니다"

에너지전쟁의 시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략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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