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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위성, 북한 핵 연료봉 이동 포착

<8뉴스>

<앵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 핵 연료봉의 이동 움직임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영변에서 핵 연료봉 8천개를 이동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트럭들을 미 정찰위성이 포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자 부시 행정부내에서는 "북한이 대략 6개의 핵무기 제조를 준비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 정보분석가들은 핵 연료봉의 이동과 영변 핵시설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보이는 다른 활동 등을 미뤄 볼 때 북한이 오는 3월말까지 폭탄급 플루토늄 제조를 시작할 수 있다는 비공식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을 저지하기위해 부시 행정부가 군사적 선택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북한의 핵 재처리 공장을 정밀 공격할 경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수년간 저지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은 북한이 비확산 협정에 따르지 않고 있다며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을 승인해 줄 것을 IAEA 집행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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