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설대목 맞아 인터넷서 상품권 사기 기승

<8뉴스>

<앵커>

상품권을 싸게 사려고 인터넷을 찾았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이 요즘 참 많다고 합니다. .

설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상품권 사기,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살 김모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혼수 준비에 바쁜 그가 친구의 권유로 상품권 할인판매 사이트를 접한 것은 지난 6일 10만원권을 8만 6천원에 판다는 말에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주문한 50장이 약속대로 이틀 뒤 도착했습니다.

김씨는 이튿날 310장 분 2천6백여 만원을 입금했습니다.

{김모씨/피해자}
" 50장이 왔어요.저한테. 아 이게 되는구나...믿고서 이제 더 크게 했는데 배송을 안해준 거죠."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사이트는 폐쇄됐고 운영자는 연락을 끊었습니다.

상품권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달에만 경찰에 접수된 피해 건수가 200건이 넘었습니다. 피해가 속출하면서 사이버상에는 커뮤니티 까지 만들어 졌습니다.

{원혜일/소비자 보호원 사이버거래실 차장}
"최근 인터넷을 통해서 상품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발행이나 유통관련 법안이 전혀 없기 때문에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너무 싼값을 제시하거나 급히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일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