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관령서 강풍으로 잇따라 교통사고

<8뉴스>

<앵커>

강원도 대관령에선 오늘(28일) 오후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갑작스런 눈보라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도로위에 쏟아진 계란들, 승용차는 갓길을 넘어서 눈속에 파묻혔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갑작스런 눈보라에 시야가 막힌 차량들이 정차한 사이,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차량 4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사고차량 운전자}
"물체가 서 있다는 것을 봤다면 탄력을 천천히 죽일수 있었는데 일단 눈보라가 확치니까 앞에 차 선 물체들이 내 시야에 들어온게 한 4-5 미터 정도 거리 밖에 안되니까..."

폭풍경보가 내려진 대관령에는 오늘 순간최대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대관령 정상에는 차마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많은 눈보라와 모래가 날리고 있습니다. 가시거리가 7- 8미터도 채 안됩니다.

눈을 치웠지만 몇 초도 안돼 도로는 눈가루로 덮혀 버립니다.

방풍벽이 설치되고 있다지만 대부분 구간은 아직도 강풍에 노출돼 있어서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