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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기 야산에 추락...주민4명 부상

<8뉴스>

<앵커>

주말인데 사건 사고가 많습니다. 오늘(26일) 낮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야산에 주한 미군 소속 U-2 정찰기가 추락했습니다. U-2기는 미군의 비밀 정찰기입니다. 미군 조종사는 탈출했지만 주민 4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대식 기자!

(네, 미군 정찰기 추락사고 현장입니다.)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 정찰기가 추락한 지 5시간이 지났지만 군과 경찰은 지금까지도 현장 접근을 통제한 채 잔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경 100m까지 파손된 동체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는 오후 3시쯤 일어났습니다.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제약단지 근처 야산에 미군 U-2 정찰기가 추락하면서 폭발했습니다. 부근의 자동차 정비업소와 민가가 불에 탔습니다.

근처에 있던 46살 신정호씨 등 주민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박현자씨/피해 주민}
"펑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안방에서 천정이, 지붕이 떨어지면서 안방에 불이 붙는 거예요..."

미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낙하산으로 비상탈출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사고의 원인이 엔진 고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정찰기는 통상적인 한반도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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