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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휴대전화 010 도입 신중하게"

<8뉴스>

<앵커>

휴대전화의 앞자리 번호를 '010'번으로 통합하려는 정보통신부 방침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준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보통신부는 그동안 011과 016, 019 등 기존의 휴대전화 식별번호를 010번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010으로 통합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입업체를 변경하더라도 기존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010 통합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동통신업계의 선두주자인 SK텔레콤측이 후발업체들에 대한 특혜라며 반발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충분한 자료검토가 부족하다며, 정보통신부가 정책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순균/인수위 대변인}
"국민의 관심이 높고 이해당사자가 많으므로 국민 편익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것입니다."

즉 제도 시행에 앞서 국민들의 혼선을 막기위한 홍보와 소비자 입장에서의 편의성 분석, 충분한 사전 논의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정부의 휴대전화 식별번호 변경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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