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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위조, 전직 은행원 2명도 공모

<8뉴스>

<앵커>

현금카드 위조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용의자 12명 가운데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직 은행원도 2명이나 끼어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전직 우리은행 직원 2명입니다. 지난해 10월 은행 거래전표에서 빼낸 3백여명분의 비밀번호를 비롯한 신용정보를 카드 위조책에게 넘겨 줬습니다.

{이 모씨/전직 은행직원}
"(왜 했나요?) 돈 때문에 했습니다.(빚 있나요?) 예, 있습니다. 한 5천만원 정도 있습니다."

어젯(24일)밤 붙잡힌 송 모씨 등 위조책들은 이런 신용정보로 현금카드 3백여장을 위조해 우리은행과 농협등에서 지난해 10월말부터 이달초까지 3억여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승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전국을 돌며 금융기관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등 철저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12명 정도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붙잡혔습니다.

나머지 위조책 3명은 수배됐고 돈을 빼내는데 가담하고 도망간 중국동포 2명에 대해서는 신병인도가 요청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또 우리은행 이외에서도 내부자가 고객정보를 빼내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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