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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속, 남북 관계 영화 봇물

<8뉴스>

<앵커>

´쉬리´나 ´공동경비구역 JSA´ 같이 냉전시대 남북관계를 다룬 영화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 핵위기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터라 이들 영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한으로 귀순한 림병호는 비밀지령을 숨긴 채 위장 귀순한 이중간첩입니다.

영화 ´이중간첩´은 80년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한 이중간첩의 삶을 극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한석규/주연배우}
"어두웠던 과거를 반추해서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특히 북핵 위기로 남북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개봉되는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 150만 달러에 팔리는 등 ´쉬리´에 이어 다시한번 일본에서 한국영화 붐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니시/일본 가가필름 수입담당}
"최근 일본에서 북한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영화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이중간첩을 시작으로 올해는 남북관계를 그린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됩니다. 특히 모두 냉전시대, 첨예하게 대립되는 남북상황을 그린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미국 콜롬비아사가 100억원 전액을 투자하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는 지난 1971년 북파 공작원들의 실화를 그립니다.

또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를 휘날리며´도 6.25.전쟁으로 엇갈린 형제의 운명을 그릴 예정입니다.

우연하게 같은 시기에 기획된 이들 영화들이 최근의 정세와 맞물리면서 국내 외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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