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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스포츠레저용 차량 판매 주력

<8뉴스>

<앵커>

올해 수입차 업체에서 내세우는 간판 차종은 SUV, 즉 스포츠 레져용 차량입니다. 국내 수입차 점유율이 커지면서 이런 움직임은 우리 자동차 전체 시장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끈한 고급 승용차들을 제치고 트럭처럼 투박하게 생긴 차량이 수입차 매장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토바이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 적재함을 가진 이 차가 요즘 주목받는 SUV, 즉 스포츠 레저용 차량입니다.

올해 2백 50대 판매를 목표로 한 이 매장의 주력상품입니다.

{안형모/수입차업체 차장}
"올 한해 SUV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판매비율을 올해는 45%까지 급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0년 13만대에 불과하던 suv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무려 28만대까지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수입차 업계는 올해 선보일 신차 40여종가운데 4분의 1을 스포츠레저용차량으로 준비했습니다.

{이규철/수입차업체 상무}
"레저시간도 늘어나고 수입차도 신모델을 대거 내놓고 해서 판매량이 많이 늘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국내 자동차업계입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스포츠레저용차량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3천만원대까지 가격을 내리는 수입차에 맞서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윤대성/수입차협회 전무}
"현재 시장 점유율이 10%정도인데 전체 시장의 20%까지 늘 것으로 봅니다."

자동차 수입이 허용된 지 불과 10여년만에 국내 자동차시장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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