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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 "안정형 총리 조만간 지정"

<8뉴스>

<앵커>

새 정부 초대 총리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이번 주 국회에서 인수위원회법이 처리되는 대로 차기 정부의 총리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혁 대통령을 뒷받침할 안정형 총리, 당선자가 밝힌 인선 기준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어젯(18일)밤 대국민토론회에 참석해 개혁 대통령에 안정 총리라는 기준에 따라 첫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제가 동그란 돌이라면 총리는 이 돌을 잘 받쳐주는 나무받침대처럼 안으로 들어간 사람이 돼야 이 잘 맞지 않겠습니까."

특히 전직 총리를 재기용해서는 안된다는 방청객의 의견에 같은 사람이라도 짝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대답해 안정감을 갖춘 전직 총리중에서 인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쯤 발표될 새 정부 첫 총리로 고건 전 총리가 0순위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노당선자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 당선자는 또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 산하기관과 공기업의 경우 내외부 인사를 병행 발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우리가 낙하산 인사, 낙하산 인사하면 무조건 나쁜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어느 조직도 내부에서 발탁하고 때로는 외부영입해야 합니다."

노당선자는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확대를 지역주의 극복의 방법으로 제시하면서 각 정당을 물이 새고 있는 배에 비유해 정치권의 자기개혁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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