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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헬기, 사전 비행보고없이 이륙

<8뉴스>

<앵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헬기는 사전에 비행보고도 하지 않은 채 이륙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몇가지 문제점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사고 헬기는 어제(18일) 오후 3시 19분에 대구 K-2 공군 비행장을 이륙했습니다.

비행 기록부입니다. 자동 항법장치 설치 이후 시험비행 요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비행과 관련해 소방본부 상황실엔 보고조차하지 않았습니다.

{손경헌/대구소방본부 상황실장}
"자기들이 테스트를 하기 위해 나가다 보니 보고도 안하고 나갔습니다. 일단 잠시 갔다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가겠죠."

통신이 두절된 뒤에도 대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시간이 지나서야 긴급상황이 보고됐습니다. 최종 행적은 경남 합천군 묘산면 부근에서 조종사의 휴대폰 발신이 확인된 게 전부입니다.

소방본부측은 지금까지 기체 결함으로만 추정할 뿐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헬기는 지난 2001년 12월에 들여온 신기종으로 현재 국내에 모두 8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폴란드인 기술자들이 공동근무를 통해 기술을 전수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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