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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지, "북 불가침 문서보장 가능"

<8뉴스>

<앵커>

북한 핵사태의 긴장국면을 완화하기 위한 미국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에 대한 불가침을 문서로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개발을 포기하면 에너지를 지원할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뜻을 문서로 밝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오늘(18일) 워싱턴주재 일본기자단과의 회견에서 "핵 개발을 포기할 경우 공식 성명 또는 서명을 통해 불가침의사를 밝히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불가침 협정체결은 의회의 반대로 불가능하다는 전제가 붙긴 했으나 파월 국무장관에 이은 국무부 고위 인사의 잇단 유화적 발언입니다.

{아미티지/美 국무부 부장관}
"우리는 이미 밝힌대로 북한에 대해 '대담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원하는 형태의 정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김정일 체제의 보장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화력발전소가 더 싸고 신속하다는 논리를 펴면서 경수로를 대신할 에너지 지원 의사도 거듭 밝혔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또 이 시점에서 대북 경제제재조치는 적절하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의 이같은 기조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부시행정부내 강, 온파의 의견대립이 일단은 대화를 통한 해결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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