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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5년 평가..."전체적 B+"

<8뉴스>

<앵커>

다음달 24일 막을 내릴 국민의 정부, 지난 5년간의 평가하는 보고회가 오늘(17일) 있었습니다.

임광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평가위원 2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은 경제분야입니다.

외환위기의 조기극복과 4대 부문의 구조개혁, 경상수지 흑자 전환이 중요한 성과로 꼽혔습니다.

햇볕정책의 추진으로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화해협력을 이룬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내실화와 4대 보험제도의 확충이 성과로 선정됐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출범을 통한 인권보호와 전자정부기반 구축 역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대북정책 결정과정의 투명성과 건강보험의 재정안정대책, 경제발전의 중장기 전략의 미흡 등 부족했던 점도 여러곳에서 지적됐습니다.

{허범/평가위원}
"지역계층간 격차해소와 미래지향적 인재양성,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규칙 등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5년동안의 성적표를 받아든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제가 부족한 사람이지만 지난 5년동안에 국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가단은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평균 B플러스 이상의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못다한 숙제는 다음 정부의 과제로 넘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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