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홈쇼핑 24시간 불법광고 단속

<8뉴스>

<앵커>

일부 홈쇼핑 업체들이 당국의 허가없이 24시간 광고 방송을 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과장광고가 걸러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업체도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 홈쇼핑 업체의 건강 식품 광고입니다.

정력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지만 실은 건강 보조식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홈쇼핑 피해자 안 모씨}
"열흘 먹어보라고 해서 먹고 효과가 없어요. 그래서 반품하려고 했더니 왜 이제와서 그러느냐 이러는 거에요"

이 업체는 인공위성을 이요해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유선방송회사로 부터는 불법으로 채널을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전국 수백만 가정에 하루종일 광고방송을 했습니다.

{불법 광고 홈쇼핑 업체 관계자}
(소규모 유선방송사) 대기업 광고 유지를 못하니까 홈쇼핑 광고로 접근하고...서로 이익이 맞아 떨어진 거죠."

불법 채널일다보니 방송 내용도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신남규/서울지검 형사6부장}
"불법 업체들의 소비자 피해는 제품의 하자보다 더 심각한 내용이 많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3년간 모두 2천백7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홈쇼핑 업체 17군데를 적발하고 두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 홈쇼핑 업체들로부터 최고 수천만원의 송출료를 받고 채널을 배정해 준 전국 17곳 군데 유선방송사측에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