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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 "각종 의혹사건 엄정 수사"

<8뉴스>

<앵커>

4천억원 대북지원설 등 현 정부의 의혹 조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엄정하고도 투명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국의 발목을 잡고있는 4천억원 대북지원설과 도청의혹 등 한나라당이 제기한 의혹사건을 푸는데 노무현 당선자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이 문제들을 풀지 않고서는 인사청문회법 등을 처리하는데 야당의 협조를 구할 수 없고, 이렇게되면 내각 구성 등 새정부 출범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노 당선자는 오늘(17일) 한나라당이 제기한 의혹사건에 대해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토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이낙연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낙연/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검찰에 의해 엄정하게 수사될 것입니다. 그런 문제로 국정에 지장이 없도록 야당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노 당선자는 이어 만약 취임전까지 수사가 안된다면 취임 이후라도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이상수 사무총장은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와 감사원의 감사가 미흡할 경우 국정조사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4천억원 대북지원설 의혹을 현 정부가 털고가야 한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의견이 당선자측에서 잇달아 제기됨으로써 검찰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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