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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인상 비상...비상대책 마련

<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기름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국내 휘발류 값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에 이어 어제(16일) 또 경유와 등유값이 올랐습니다.

{김건우/서울 역삼동}
"계속 기름값만 이렇게 오르는데 운전을 안 할 수도 업는 것 아닙니까?"

{유윤산/서울 신림동}
"두럽기도 하고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차 이용도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연휴를 전후에 또 한 번 기름값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지난 20일 동안의 국제원유값이 무려 17.4%나 올라 휘발유 1리터에 40원의 인상요인이 새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라크 전쟁발발 가능성과 베네주엘라 석유노조의 파업이 겹쳐 두바이산 원유가격이 30달러 선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가격의 급등세가 장기화되자 국내 정유업체들은 인상요인이 생길 때 마다 수시로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는 가능서도 있는만큼 비상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원유확보를 위해 중동 산유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산업자원부 장관이 절약을 강조할 정도입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소비 절약을 좀 더 강하게 유도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위해서나 세계 경제를 위해서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반대로 전쟁은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가능성만 계속 높아지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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