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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소포폭발물 협박 용의자 검거

<8뉴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지난 달 말 영화제작 배급사에 소포 폭발물을 보냈던 용의자가 오늘(16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제작 배급사인 CGV 본사에 소포폭발물을 보낸 용의자는 30살 박모 씨입니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오늘(16일) 저녁 6시쯤 서울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박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씨는 인터넷판매사업을 하다 사채와 카드빚 등 8천만원을 빚지게 되자 이를 갚기 위해 법행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남대문로 CJ 엔터테인먼트 본사에 보내진 사제 폭발물은 '실록 박정희와 한일회담'이란 책에 설치됐습니다.

경찰은 책 윗부분에 홍모씨의 이름이 스탬프로 찍혀 있던 사실을 적외선 촬영기법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홍씨가 살던 아파트의 경비원이 "홍씨가 이사가며 버리고 간 책을 박 씨가 가져갔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박씨를 추적해왔습니다.

박씨의 소재를 파악한 경찰은 "범행전에 박씨집 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박씨가 집에서 사제폭발물 만들어 실험한 사실을 확인한 뒤 박씨를 검거했습니다.

박씨는 지난달 구로 CGV등에 폭박물을 설치했다며 7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걸어 2천만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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