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휴대폰의 기능이 갈수록 다양화 되면서 이른바 모바일 문화라는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만 만날 수 있는 가수가 등장하는가 하면 모바일 영화 관람도 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뮤직 비디오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휴대폰 무선 인터넷에만 등장하는 모바일 가수입니다.
라디오나 TV만을 고집하는 다른 가수와는 달리 휴대폰에만 모습을 나타내면서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태웅/음반 기획사}
"TV나 라디오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것보다 언제 어디서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누구나 하나쯤 휴대폰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수에 대한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뮤직 비디오와 함께 모바일 영화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한 컨텐츠가 준비돼 있어 하루 3천여명이 휴대폰으로 영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박선기/SK텔레콤}
"장르와 내용별로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어서 1,20대 뿐만 아니라 4,50대들까지도 많은 이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대폰만을 대상으로 제작된 영화는 현재 42편, 다음달까지 38편이 더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40여분 길이의 영화를 2,3분길이로 나눠 이용자가 수시로 내용을 선택할 수 있고 영화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휴대폰의 이동성과 다양한 문화가 만나 "모바일 문화"라는 새로운 문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