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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비, 뉴욕보다 비싸다"

<8뉴스>

<앵커>

외국 기업인들에게 한국은 역시 활동하기 힘든 곳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한 경제연구기관의 조사결과, 서울의 생활비가 뉴욕보다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생활비는 뉴욕보다도 비싸다. 전세계 130개 주요 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한 경제연구기관 EIU의 결론입니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는 1년에 두번 뉴욕을 기준삼아 주요도시의 생활비를 분석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도쿄, 오사카, 홍콩 등이 상위권을 이루고 뉴욕은 7위, 서울은 11위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에는 도쿄와 오사카는 그대로였지만, 뉴욕은 11위로 밀렸고 서울은 런던 바로 아래인 8위까지 치솟았습니다.

싱가포르, 베이징 등 경쟁도시보다도 훨씬 높은 순위입니다.

이렇게 서울의 순위가 오른 것은 생활비를 달러화로 비교하는 과정에서 원화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EIU가 주택비를 제외한 물가와 상품가격만을 집계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지난해 폭등한 주택 가격까지 감안한다면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물가와 집값 안정 등 기초적인 문제에 더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외국기업들에게 한국은 매력을 잃게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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