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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부터 은행서도 보험 가입 가능

<8뉴스>

<앵커>

오는 8월부터는 은행이나 증권사, 카드사도 보험상품을 팔 수 있게 됐습니다. 그만큼 편하고 값싸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지만 보험모집인들은 설 땅이 좁아졌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보험가입은 주로 보험 아줌마로 불리는 모집인들의 방문판매로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보험 판매비용이 더 들고, 그 비용은 가입자들이 부담해야 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은행이나 증권사, 카드사 등 모든 금융기관의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방카슈량스제도를 도입합니다.

{이두형/금융김독위원회}
"시행령과 금융감독위원회의 보험감독 규정에 반영해서 금년 8월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1단계로 연금보험이나 교육보험 같은 저축성 보험과 특종보험에서 시작해, 2천5년부터는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과 자동차 보험까지 확대된 뒤, 2천7년부터는 모든 보험상품에 방카슈랑스가 적용됩니다.

금융기관이 보험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이우환/국민은행 직원}
"저희들 제휴 보험사와 함께 은행 고객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서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 있습니다."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모집인 중심의 보험판매 관행이 개선되고 보험료가 싸지는 한편, 은행등은 보험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은행을 비롯한 모든 금융기관에서 보험상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중소형 보험사들과 22만명이 넘은 보험 모집인들의 설 땅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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