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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켈리, 북핵 논의..."직접 북 설득"

<8뉴스>

<앵커>

임동원 대통령특보가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 북한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핵무기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이런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켈리 차관보도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와 켈리 차관보는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이 심각한 문제지만,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켈리 차관보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지지했고, 임 특보는 다음주 서울에서 열릴 9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북한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이에 앞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들과 조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는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태식/외교부 차관보}
"북한의 NPT 탈퇴 이후의 상황 전개에 대해서 앞으로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서 협의를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핵무기 생산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측은 북한이 NPT를 탈퇴하는 바람에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 문제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며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켈리 차관보는 노무현 당선자가 취임직후인 3월중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부시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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