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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반올림 탈락 일괄 구제 불가능"

<8뉴스>

<앵커>

수능성적 반올림 파문과 오늘(14일)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장 올해 피해학생들을 일괄 구제할 방법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성적 반올림 파문이 계속되면서 서울대를 비롯한 해당대학에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측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기태/경희대 입학관리처장}
"우리 대학은 수능성적 외에도 논술, 학생부로 일괄합산했기때문에 소수점 점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교육부로부터 소수점 이하 점수를 제공받지 않았기 때문에 반올림으로 당락이 뒤바뀐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반올림으로 생긴 탈락생을 일괄 구제할 수는 없고 현재 진행중인 대학입학 전형은 기존 방식대로 시행한다고 밝혓습니다.

{장기원/교육부 대학지원국장}
"일괄구제를 하려면 입시작업이 다시 시작되고 그로 인해서 각 대학에서는 엄청난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괄 구제방식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반올림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에만 재판결과에 따라 대학별로 불합격을 취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반올림 파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내년부터는 어떤 형태로는 수능 점수에 소수점이 반영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늑장대응과 혼선으로 수험생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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