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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위축 불구 국내 위스키 시장 호황

<8뉴스>

<앵커>

소비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위스키 시장은 호황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지난 한해만 6천만병 이상을 마셨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 양주매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17년산 이상의 최고급 양주를 찾는 사람들입니다.

{김종식/서울 정릉동}
"17년이 적당하죠,선물로 주는 거니까."

수십만원, 백만원을 홋가하는 양주는 하루를 거르지 않고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근 천392만원이나 하는 코냑도 수입돼 무조건 비싼 것만 찾는 일부 계층의 허영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김태균/백화점 주류매장 담당}
"17년산 이상 슈퍼프리미엄급은 계속 매출이 증가하고, 오히려 중저가 위스키는 20% 정도 줄었어요."

지난해 소비된 위스키는 무려 6천369만병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만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인구로 나눠보면, 지난해 한 사람당 위스키 2병 정도 마신 꼴이 됩니다.

특히 취향이 갈수록 고급화돼 17년이상 최고급 위스키는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6,8년산 대중 위스키는 판매량이 40%나 줄었습니다.

서민의 술이라는 소주의 매출도 줄어들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위스키판매는 감소추세지만 한국의 고급 위스키시장은 대기업까지 나설정도로 각축전을 벌이는 이상과열지대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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