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라식수술 부작용 심각...피해자 증가

<8뉴스>

<앵커>

최근 라식수술을 많이들 하십니다. 그렇지만 시술을 결심하기 전에부작용에 대해서도 분명 알아두셔야겠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안과병원엔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라식 수술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김선애/서울 시흥동}
"생활에 불편없고 싶어서 라식하려고 검사 받고 기다리고 있어요."

{이명숙/인천 부평동}
"렌즈는 관리하기도 불편하고 미용상 안경 끼기도 싫고 해서 라식을 꼭 하고 싶어요"

26살 김상익씨도 지난 2000년 이런 마음에 수술을 했지만 각막 확장이라는 부작용으로 물건의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김상익/부작용 피해자}
"신호등이 거의 보이지도 않지만 보일 때면, 불빛 하나가 북두칠성으로 보여요."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된 라식수술 관련 상담 170여건 중 84%가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수술 전에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경우는 5.5%에 불과합니다.

{김상익씨}
"두꺼운 안경 벗으면 좋지 않겠냐, 잘될거다며 좋은 점만 부각시켜요"

하지만 부작용 피해자의 30%는 보상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주천기/강남 성모병원}
"충분한 검사를 받고 숙련된 의사한테 수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라식 수술을 받기 전에 수술의 위험성과 부작용, 한계 등을 반드시 설명하도록 제도화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