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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날치기범 쫓으며 한밤의 추격전

<8뉴스>

<앵커>

오토바이 날치기범의 뒤를 경찰이 무려 순찰자 7대나 동원하며 한밤에 대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잡고보니 철없는 중학생들이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16살 신 모군 등 세명이 길을 가던 50살 전 모씨의 가방을 날치기했습니다.

경찰이 곧바로 뒤를 쫓았습니다.

"오토바이 정지하세요!"

신군 일행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주택가 이면도로를 따라 도망쳤습니다.

이들이 지나는 지역마다 순찰차가 추격에 합류했고 결국 모두 7대가 소년들의 뒤를 쫓는데 동원됐습니다.

5km가 넘는 한밤의 도주는 한시간이 지나서야 끝났습니다.

신군 등은 순찰차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개통이 안된 도로로 도망쳤지만 길 양쪽 끝을 막아선 경찰에 의해 도주 1시간여만에 검거됐습니다."

{피의자/신모군}
"잡힐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무서워서 일단 도망치고 봤습니다."

한밤에 갑자기 도심을 흔들어놓은 순찰차의 싸이렌 소리에 놀란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박연희/경남 마산시 양덕동}
"밤에 갑자기 싸이렌 소리같은 게 울리면 무심코 있던 주민들은 마음도 불안하고 아무래도 신경도 쓰이고 밤잠을 설치게 돼죠."

철없는 중학생들의 야간 도주행각으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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