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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15층 아파트서 추락...'멀쩡'

<8뉴스>

<앵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오늘(14일)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고등학생이 떨어졌습니다. 승용차 위로 떨어졌는데 차는 박살이 났지만 놀랍게도 이 학생은 발목만 조금 다쳤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가 휴지조각 처럼 찌그러져 있습니다.

차 지붕은 운전석 까지 완전히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18살 최 모군이 서울 상계동 주공아파트 15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곳이 최군이 추락한 아파트 15층 복도입니다. 이 곳에서 땅까지 높이는 무려 40m가 넘습니다.그러나 최군은 승용차 지붕 위로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온 몸에 차 유리 파편이 박히고 발목 부분에 타박상을 입었을 뿐입니다.

{담당 의사}
"다리 부분에 타박상외에는 별다른 외상은 없었어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경찰은 고등학교 3학년인 최군이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다 술을 마시고 아파트 15층으로 올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군 아버지}
"대학교 가는 것 때문에 신경과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경찰은 최 군이 자살을 기도했는지, 아니면 실수로 떨어졌는지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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